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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보다 간편한 전화 출입명부…KT ‘콜 체크인’ 7만 회선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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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1년째를 맞이한 가운데 매장 출입기록 시스템도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확산되고 있는 ‘전화 출입명부’는 QR코드 사용에 미숙한 고령층 및 피처폰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방역 △편의 △접근성이란 삼박자를 모두 만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화 출입명부는 매장 방문자가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자의 전화번호와 방문일시가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방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020년 9월 시작한 080 번호 기반 전화 출입명부 서비스 ‘콜 체크인’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80여곳에 7만 회선으로 확대했다. 매장 방문자가 해당 매장 고유의 080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자의 전화번호와 방문일시 등이 서버에 기록된다. 매장 방문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장 입장에서도 QR출입코드 방식의 QR 리더기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덜 든다. 080 회선은 1577·1588 같은 전국 대표번호처럼 다수의 통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회선이라 ‘통화 중’ 같은 대기 시간이 없다.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도 지난해 12월 초부터 080 전화 출입명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고척돔에 제공된 KT 콜 체크인 (사진=KT)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전화 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고양시는 2020년 9월 ‘안심 콜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다른 지자체들도 통신사들로부터 특정 번호를 구매하거나 KT의 콜 체크인같은 서비스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전화 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부가 공급하는 전화 출입명부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도입한 ’14 출입기록 대표번호’를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4 대표번호는 ’14-XXXX’ 같은 6자리 번호로 이뤄져 080 번호보다 짧고 사용이 쉽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세종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의 통신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신자부담으로 운영된다.

카카오(왼쪽)와 네이버가 서비스 중인 QR체크인 기능 / 자료=각 서비스 갈무리

전화 출입명부 시스템 외에 수기명부와 QR 출입코드 방식도 공공기관과 기업, 매장 등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취약점이 존재한다. 수기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크고 불특정 다수가 펜을 돌려쓴다는 면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취약하다. QR 출입코드는 스마트폰에서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실행시켜 QR코드를 매장의 QR코드 리더기에 인식시키는 방식이다. 수기명부와 달리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비대면 기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선 인터넷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고 스마트폰 보유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수기명부와 QR 출입코드 방식 모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쓰기 어렵다는 것도 단점이다. 한 명씩 해야 하므로 예식장처럼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출입기록을 위한 긴 대기줄이 생기기도 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화 출입명부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지역 내 확진자 정보 확인 등 더 많은 코로나19 대응 서비스가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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